30일 방송된 SBS TV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 / 연출 진혁)에서 이윤성(이민호)은 총상을 당한 김나나(박민영)을 데리고 진세희(황선희)의 동물병원을 찾았다. 세희는 수혈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윤성은 “내 피 뽑아서 나나에게 줘라. 난 괜찮으니 나나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이윤성의 수혈 덕분에 김나나는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윤성은 “난 걱정하지 말라. 난 씩씩하지 않느냐”며 위로하는 김나나의 손을 잡으며 윤성은 그녀를 향한 사랑을 더욱 키워나갔다.

이윤성은 배식중(김상호)에게 김나나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윤성은 “얜 어떤 애일까. 왜 이렇게 겁이 없을까. 보기엔 그냥 여자애인데 물러서지도 않고 제 몸 아낄 줄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나나가 없으면 이제는 안 될 것 같다”며 더 이상 그녀의 사랑을 외면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이윤성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된 김나나는 "총상 때문에 혼자 머리를 감을 수가 없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배식중이 "그럼 내가 감겨 주면 되지 않냐" 라고 하자 윤성은 펄쩍 뛰며 "아저씨는 아저씨 머리나 감지 무슨 소리냐"라며 자신이 나나의 머리를 감기겠다고 나섰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마주보다가 거품 장난을 시작,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윤태홍 기자/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