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7광구>제작발표회 참석한 배우 박철민. ⓒ데일리안 민은경 |
배우 박철민이 영화 <7광구>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제작보고회에는 함께 참석하지 못한 송새벽에게 특히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7광구>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철민은 “송새벽과 함께 왔더라면 좋았을 뻔 했는데 많이 아쉽다”고 말을 꺼냈다.
이날 제작보고회를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주도한 박철민은 행사가 끝나는 마지막 인사를 하는 와중에도 "원래 이 자리는 송새벽이 와야 하는 건데, 대신 내가 오게 됐다"고 재차 언급해 송새벽을 믿고 지지하는 뜻을 충분히 짐작케 했다.
박철민은 <7광구>에서 시추 장비 매니저 도상구 역을 맡아 용접공 고종윤 역의 송새벽과 주로 호흡을 맞췄다.
극중 고종윤이 상구를 형님으로 모시며, 단짝처럼 다니는 역할인 만큼 송새벽과 박철민은 영화 촬영 기간 동안 촬영장에서 찰떡같은 연기호흡을 맞추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새벽은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출연작 <7광구>의 제작보고회 일정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영화사 측 관계자는 다시 복수 언론매체를 통해 "송새벽의 불참은 소속사와의 갈등이 원인이 아니라 단순히 스케줄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날 박철민이 특별히 송새벽의 불참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연이어 드러내, 송새벽의 불참이 결코 단순한 이유는 아님을 직감케 했다.
한편, 송새벽과 박철민이 연기호흡을 맞춘 영화 <7광구>는 제주도 남단 7광구의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 나타난 괴생명체와 대원들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두 사람 외에도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차예련 등이 출연해 환상의 액션 연기를 선보인 이 영화는 오는 8월 4일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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