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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여러분도 콤플렉스가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복이아빠의연금이야기~ 운영진 복이아빠입니다.^^
오늘 콤플렉스에대한 이야기를 보았는데..동감가는 부분이 있어..이렇게 이야기해보아요..^^
저 또한 콤플렉스가 있고..하루에 몇번씩 콤플렉스에대해 느끼고..가끔은 속상해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콤플렉스가 있으신가요? 그저 그런 , 촌놈 콤플렉스 라는 이야기를 해볼께요~ 

--- 나는 전북 익산이 고향이다..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은 수려한 풍경이 펼쳐지고, 아름다운 강이 굽이치며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한편의 시나 그림이 되는 그런곳이 아니다..익산은 그냥, 그저 그런 어디에나 있을법한
지방의 소도시이다...나는 자연적으로 볼품없는곳에서 나고 자랐지만..익산을 사랑하지 않았던 순간은
한번도 없었다.. 자연이나 풍광이 주는 넉넉함을 본적도 없고, 선천적으로 그리워할줄 몰랐기 때문이다.
 내가 본것 느낀것 전부를 사랑했으므로.. 나는 한번도 익산을 벗어나 본적이 없었으므로 사랑하지 않을수 없었다.


서울에 있는 그저 그런 대학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나는 익산 촌놈 콤플렉스가 생겼다..
나만 문화적인 유행에 뒤처지는것 같고 , 나만 모르는것 같고 , 내가 촌티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만 보는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실은 이 콤플렉스의 주범은 바로 '나만'이라는 단어였다..'나만'이라는 단어는 자신감을 몰아가고,
겸손함을 잃게 만들며 아무 이유없이 마음을 꼬이게도 만들었다.

콤플렉스라는 것은 언제나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그런것에는 관심이 없다는것을,
아주 오랜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되었다. 나는 쪽 팔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쪽을 팔 사람이 없었음을 알아버렸다는 얘기이다. 몰라도 모른척할수 없고 , 알아도 아는척 할수 없고,
촌티가 날까봐 나설수도 없었던 지난 시간이 스스로에게 창피하게 다가오던 순간이었다..


서정이란 아름다운 자연안에서 흔히 피어나는 것이어서 아름다운 고향이나 풍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쉽게
문학이나 예술에 젖어드는것이 사실이겠지만 , 아무것도 없음으로 나름의 서정은 들꽃처럼 피어나기도 하며
아무것도 없었기에 서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본적 없기에 아름다운 풍경의 시를 쓸수 없지만
내가 가졌던 아무것도 없음에 대한 콤플렉스가 이야기를 만들고 , 있는 그대로 쓰게하는것은 아닐까..
내 소설속 거의 모든 공간적 무대가 익산의 주변을 떠나지 않는것을 보면..이것은 확실한 해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결국은 촌티날까 두려워하며 마음 숨기던 시절이 지금 소설의 무대로 나섰으니..
그 지난 시절의 결핍이 날 이루어가고 있는 것이리라..

                         ----------- 백가흠 님 / 소설가
 


가벼운 일상이야기이지만.. 저또한 '나만'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던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일이 안풀리거나 할때는 가끔씩 '나만안되~' '나는왜이럴까?' 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많은 반성이 되는 글이네요..^^ 복이아빠는 이제.. '나만'이라는 단어를 쓰지않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생각이 같다면 동참하시겠어요?! ^^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